중국 정부가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노인 돌봄 서비스 공급을 확대하고 실버 경제를 적극적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정부 업무 보고서 초안을 발표했습니다.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둔 한국의 입장에서 중국의 이번 정책적 대응과 실버 산업 육성 방향은 중요한 관찰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실버 경제 육성과 고령 인적 자원 활용
중국 정부는 올해 고령화 사회 문제 해결의 일환으로 노인 돌봄 서비스 공급을 늘리고, 노인 인적 자원을 개발하며 실버 경제를 강력하게 육성할 계획입니다. 목요일 최고 입법 기관에 제출된 정부 업무 보고서 초안에 따르면, 중국은 실버 경제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를 수립하고 있습니다.
노령 인구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고령 친화 제품, 연금 금융, 노인 요양을 위한 거주 이전 등과 관련된 지원 정책도 더욱 정교화될 예정입니다. 이는 단순한 복지를 넘어 고령 인구를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공공 돌봄 서비스 확대와 바우처 도입
보고서는 공익 목적의 노인 돌봄 서비스 제공을 늘리고, 특히 농촌 지역의 돌봄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중등도 또는 중증의 기능 장애가 있는 노인들에게는 노인 돌봄 서비스 바우처가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러한 바우처 제도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신체적 제약이 있는 노인들이 실질적인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핵심 장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공공 영역에서의 돌봄 책임을 강화하여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재활 서비스 및 장기 요양 보험 체계 강화
중국은 재활 돌봄 서비스를 확장 및 개선하기 위한 이니셔티브를 시작하고 장기 요양 보험 프로그램을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신체적, 인지적 장애가 있는 노인들에 대한 지원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입니다.
특히 혼자 사는 노인이나 인지 장애가 있는 취약 계층이 더 나은 보살핌과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의료 및 요양 수요 급증에 대비한 인프라 확충의 일환입니다.

3억 명을 넘어선 고령 인구와 ‘젊은 노인’의 역할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60세 이상 인구는 약 3억 2,340만 명에 달하며, 이는 2024년보다 1,307만 명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구 구조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고령 인구 관리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습니다.
정부 당국은 특히 60세에서 64세 사이의 상대적으로 젊은 고령층 비중이 높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들 대부분은 건강 상태가 양호하고 사회 활동 의지가 강해 경제 및 사회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출산 대책과 연계된 주거 및 육아 지원
보고서는 고령화 대책과 더불어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출산 친화적 조치들도 언급했습니다. 초혼 부부와 첫 자녀를 출산한 가구를 위해 주거 지원을 강화하고 가계의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출산 보험 및 부모 휴가 제도를 개선하고, 공공 보육 서비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보육 서비스의 시범 운영을 늘리고 보육과 유치원 교육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양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중국은 거대한 고령 인구를 경제적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실버 경제와 돌봄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적 흐름은 유사한 인구 절벽 위기를 겪고 있는 주변 국가들에게도 유의미한 사례가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