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새로운 노후 활력 모델: 116세까지 일하는 ‘지바 푸드’가 효고현 명석시에 상륙하다

일본 효고현 명석시, 시니어가 직접 요리하고 배달하는 ‘지바 푸드’ 프로젝트 본격 시동

일본 효고현 명석시에서 시니어들이 주역이 되어 음식을 통해 지역 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지바 푸드(ジーバーFOOD)’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초고령 사회를 먼저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이러한 민간 주도 시니어 일자리 창출 사례는 한국의 노인 복지 및 일자리 모델 설계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명석시의 24시간 재가 케어 전문 기업 ‘SPIN’의 새로운 도전

일본 효고현 명석시에서 24시간 365일 방문 간호 및 간병 서비스를 제공해 온 주식회사 ‘SPIN’이 메인 서포터 기업으로 참여하여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합니다. SPIN은 그동안 정기 순회 및 수시 대응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되어도 살던 집에서 마지막까지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제도적 지원만으로는 개인의 삶의 질과 즐거움을 충분히 보장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이에 따라 누군가와 함께 식탁을 둘러싸고 대화를 나누는 따뜻한 관계성을 회복하고, 일상의 작은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바 푸드’라는 새로운 지역 거점 마련에 나선 것입니다.

시니어가 만드는 ‘동네 주방’과 지역 돌봄의 결합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의 건강한 시니어들이 주역이 되는 ‘식당’ 겸 ‘반찬 가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지역 시니어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음식을 스스로 요리하기 힘든 고령자나 간병이 필요한 이들의 가정으로 직접 전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습니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지역 사회의 연결고리를 만들고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는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통해 시니어에게는 보람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돌봄 대상자에게는 따뜻한 정성이 담긴 식사와 더불어 안심할 수 있는 재가 생활 환경을 지원하게 됩니다.

60세부터 116세까지 참여 가능한 ‘일자리 설명회’ 개최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시작을 위해 2026년 3월 17일, 19일, 20일 사흘간 효고현 아스피아 북관에서 지역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 설명회’를 개최합니다. 설명회는 오전 10시와 오후 1시로 나누어 두 차례씩 진행되며, 프로젝트의 취지와 구체적인 활동 내용, 참여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입니다.

설명회 참여 대상은 명석시에 거주하는 60세부터 116세까지의 건강한 시니어입니다. 여기서 116세라는 숫자는 세계 최고령 여성의 나이를 상징하며,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회의 일원으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자신답게 활약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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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으로 확산되는 ‘지바 푸드’ 상생 모델

주식회사 ‘지바’가 전개하는 ‘지바 푸드’는 2022년 11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누적 220명 이상의 시니어가 참여하며 일본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마치 친정집 같은 따뜻함’을 주는 식당 모델을 통해 시니어 세대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2026년 2월 기준, 일본 전역 58개 지역에서 도입이 확정되었으며 향후 1,889개 시구정촌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홋카이도부터 규슈까지 전역의 지역 기업들과 연계가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명석시의 사례는 전문 간병 인프라와 시니어 일자리가 결합된 고도화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시니어들이 자신의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지역의 돌봄 공백을 직접 메우는 이 프로젝트는 고령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상생 해법으로 보입니다. 일본 명석시에서 시작될 이 새로운 시도가 시니어들의 삶의 질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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