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한 십 대 소녀가 자신의 음악적 재능을 활용해 요양 시설 노인들의 삶에 활기를 불어넣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고령화 사회를 맞이한 한국에서도 세대 간 소통을 위한 예술 치유 프로그램의 중요성을 시사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기타 연주로 전하는 따뜻한 위로, ‘음악을 통한 기쁨’ 이니셔티브
미국 샌디에이고에 거주하는 십 대 소녀 아드야 카르틱(Adhya Karthik)은 자신의 기타 연주 실력을 활용해 알츠하이머와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들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음악을 통한 기쁨(Joy Through Music)’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카르틱은 음악이 자신에게 주는 평화와 행복을 지역 사회 노인들과 나누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녀는 음악 요법이 알츠하이머나 치매 환자들의 스트레스와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직접 연구하며 프로젝트를 구체화했습니다. 단순한 취미를 넘어 전문적인 접근 방식을 결합하여 노인들에게 실질적인 정서적 지원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추억을 소환하는 특별한 연주 목록과 정서적 교감
카르틱은 지난 3년 동안 샌디에이고 전역의 요양 시설을 방문하며 솔로 공연을 펼쳐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과거 기억을 잊어버린 노인들을 위해 아바(ABBA)나 더 섀도스(The Shadows)와 같은 1970년대와 80년대의 유명한 곡들을 신중하게 선곡하여 연주합니다. 이러한 선곡은 노인들의 과거 기억을 자극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입니다.
익숙한 선율이 울려 퍼지면, 기억에 어려움을 겪던 노인들도 리듬에 맞춰 박수를 치거나 발을 구르며 호응합니다. 카르틱은 노인들이 음악을 통해 다시 세상과 연결되고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에서 큰 보람을 얻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과 성과
지금까지 카르틱은 시 전역의 지원 주거 시설에서 15회 이상의 공연을 가졌으며, 이를 통해 약 400명의 노인에게 음악의 감동을 전했습니다. 그녀는 앞으로 활동 범위를 더욱 넓혀 매년 300명 이상의 노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노인들이 일어나 춤을 추고 웃으며 대화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동기부여를 느낀다는 카르틱의 공로를 인정받아, ABC 10뉴스(ABC 10News)와 리드 샌디에이고(Lead San Diego)는 그녀를 3월의 ‘10뉴스 리더십 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그녀의 활동은 개인의 취미가 어떻게 지역 사회를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줍니다.
음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고립된 노인들에게 정서적 유대감을 제공하는 이 사례는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재능을 이웃과 나누는 진정성 있는 활동은 우리 사회의 시니어 라이프 질을 높이는 데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