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는 지난 3월 3일 시청 시민교류동에서 관내 복지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및 고령자 학대 방지를 위한 연수회를 개최했습니다. 고령화 사회를 앞서 경험하고 있는 일본의 학대 예방 체계와 종사자 관리 방식은 향후 한국의 돌봄 서비스 품질 관리와 정책 수립에 중요한 참고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시설 종사자 대상 학대 방지 교육 및 실태 분석
이번 연수회는 우베시 주최로 열렸으며, 현장의 돌봄 인력들이 장애인과 고령자에 대한 학대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예방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었습니다. 교육 일정은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대상별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오전에는 고령자 요양 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노인 복지 현장의 학대 사례와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오후 세션은 장애인 복지 시설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시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학대 유형과 그 징후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받았으며, 현장에서의 실질적인 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시 당국은 이러한 교육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의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종사자의 감정 조절을 위한 ‘셀프 매니지먼트’ 도입
연수회의 핵심 내용 중 하나는 종사자 스스로의 심리적 상태를 관리하는 ‘셀프 매니지먼트’ 학습이었습니다. 돌봄 업무의 특성상 높은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것이 적절히 해소되지 않을 경우 예기치 못한 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에 따른 것입니다. 참가자들은 스트레스를 인지하고 감정을 조절하는 구체적인 기법을 익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돌봄 제공자의 정신 건강이 서비스 수혜자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단순한 규칙 준수 교육을 넘어,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정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예방적 접근 방식이 중요하게 다루어졌습니다.

지역사회 연계 인지증 이해 및 안전 강화 활동
우베시가 포함된 야마구치현은 인지증(치매)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활동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지증 당사자 6명을 ‘야마구치 희망 대사’로 위촉하여, 이들이 직접 대중을 대상으로 질환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알리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는 질환을 가진 이들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소통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지역 내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는 활동도 전해졌습니다. 최근 수로에 추락한 어린이를 구출한 인근 도시 거주자에게 우베 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수여하는 등, 취약 계층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역 공동체의 관심과 유대감을 강화하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교육과 종사자 케어를 결합하여 학대를 예방하려는 일본 지자체의 노력은 돌봄의 질을 높이려는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우베시의 사례는 정말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설 종사자들의 셀프 매니지먼트 교육도 중요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