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와테현에 거주하는 65세 남성이 아내와 함께한 3박 4일간의 모지코 여행 사례를 통해 시니어 세대의 여가 생활을 소개합니다. 일본 시니어의 구체적인 여행 경비와 준비 과정을 살펴보며, 한국의 은퇴 세대도 참고할 수 있는 체계적인 예산 관리와 짐 싸기 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모지코의 레트로 감성을 만끽하는 3박 4일 부부 여행
일본의 65세 남성은 62세 아내와 함께 연간 2~3회 정도 부부 여행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 부부가 시니어가 된 후 다녀온 곳 중 가장 만족스러웠던 여행지로 2020년 10월에 방문한 규슈 북단의 모지코를 꼽았습니다. 모지코는 근대 건축물이 보존된 레트로한 거리 풍경이 특징인 곳으로, 시니어 부부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여행 중 먹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모지코의 명물인 ‘야키카레(구운 카레)’와 난을 맛있게 즐긴 것이 깊은 인상으로 남았다고 회상합니다. 구체적인 동선으로는 시모노세키에서 관문해협을 거쳐 배로 모지코에 입성한 뒤, 현지 버스를 활용해 천천히 마을을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것을 추천했습니다.
연간 계획과 예산 수립을 통한 합리적인 여행 지출
은퇴 후 연금 생활을 하는 상황에서도 꾸준히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비결은 철저한 예산 관리와 사전 계획에 있습니다. 이 부부는 연간 여행 계획을 미리 세우고 그에 따른 예상 비용을 산출하여 자금을 운영합니다. 무분별한 지출을 막으면서도 삶의 질을 높이는 취미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이번 모지코 3박 4일 여행에서 발생한 총비용은 약 20만 엔(한화 약 180만~200만 원 수준)이었습니다. 세부 항목별로는 교통비가 10만 엔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숙박비 7만 엔, 기타 잡비 3만 엔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시니어 세대는 체력적인 부분을 고려해 여유로운 일정을 선호하면서도, 예산 안에서 균형 있는 소비를 실천하고 있었습니다.

시니어 여행의 핵심, 기동성을 높이는 ‘콤팩트한 짐 싸기’
체력이 예전 같지 않은 시니어 세대에게 여행 짐은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남성은 여행을 계획하는 다른 시니어들에게 바퀴가 달린 커다란 캐리어보다는 배낭(백팩)을 활용하여 최대한 짐을 가볍고 콤팩트하게 꾸릴 것을 조언했습니다. 이는 계단이 많거나 대중교통 이용이 잦은 여행지에서 이동의 피로도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현재 이 남성은 국민연금과 후생연금을 합쳐 월 16만 5,000엔의 연금을 수령하고 있으며, 부부 합산 근로 소득과 예금 자산 5,500만 엔을 보유한 안정적인 경제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필요한 무게를 줄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모습은 건강과 경제적 효율을 모두 챙기려는 일본 시니어들의 전형적인 특징을 잘 보여줍니다.
연금 생활 중에도 철저한 사전 계획과 효율적인 준비를 통해 삶의 활력을 찾는 일본 시니어 부부의 사례는 은퇴 후 여가를 설계하는 한국의 시니어들에게도 유용한 지침이 됩니다.


정말 멋진 여행 계획이네요! 모지코의 레트로 거리라니, 너무 궁금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