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대형 간병 서비스 기업인 센트케어 홀딩스가 창업가 주도의 경영권 인수(MBO)를 통해 주식 상장 폐지와 비공개화를 추진합니다. 고령화 사회를 선행하여 경험 중인 일본 시니어 산업의 경영 구조 재편 과정은 한국 시장의 향후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참고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상장 폐지 일정 및 주식 병합 승인
일본 도쿄도 주오구에 본사를 둔 센트케어 홀딩스는 지난 2월 18일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주식 병합 안건을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당일 정리 매매 종목으로 지정되었으며, 오는 3월 13일 상장 폐지될 예정입니다.
이번 주식 병합은 보통주 590만 5149주를 1주로 통합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병합 전 발행 주식 총수인 2465만 1423주는 병합 절차를 거친 후 단 4주로 줄어들게 됩니다.
소수 주주 주식 매입 및 프리미엄 제공
주식 병합 결과에 따라 공개 매수자인 ‘Color’, ‘무라카미 기획’, 그리고 무라카미 미하루 회장을 제외한 일반 주주들이 보유한 주식은 1주 미만의 단주(端數)가 됩니다. 회사는 회사법 절차에 따라 이 단주들을 일괄 매각하여 그 대금을 각 주주에게 지급할 계획입니다.
단주 매각은 공개 매수자인 ‘Color’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매각 가격은 공개 매수 가격과 동일한 1주당 1220엔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이는 2025년 11월 7일 종가인 824엔 대비 약 48.06%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금액입니다.

창업주 중심 지배구조와 향후 조직 개편
공개 매수 주체인 ‘Color’는 무라카미 회장의 개인 자산관리 회사인 ‘무라카미 기획’의 100% 자회사입니다. 무라카미 기획은 이미 센트케어 홀딩스 지분의 36.12%를 보유하고 있으며, 무라카미 회장 개인 지분 11.31%를 합치면 창업가 측이 총 47.4%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 주주입니다.
향후 세부 일정에 따르면 3월 12일이 최종 거래일이며, 13일 상장 폐지 후 17일에 주식 병합 효력이 발생합니다. 센트케어 홀딩스는 비공개 체제 전환을 통해 더욱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번 비공개화는 급변하는 간병 시장 환경 속에서 경영 유연성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